서민 경제침체에 군민 부담 경감 위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30% 안팎 인하

정선군이 올해 상하수도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또 쓰레기 종량제 봉투는 기존 대비 30% 안팎 한시 인하한다. 올해 연료비 등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등 서민 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일단 정선군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정선군은 최근 경기침체 및 고물가 상황에서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 상승이 잇따르며 주민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과 주민 부담 경감 및 요금 인상 자제 정부 시책을 고려해 수도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선군은 2011년 상수도 요금을, 2019년 하수도 요금을 인상한 후 현재까지 요금 동결 중이다. 물가 상승으로 상수도 생산원가 및 하수도 처리단가는 지속 상승 중임에도 상수도 요금은 10년 넘게 동결 중으로 정선군의 요금 현실화율은 2018년 57.7%에서 2021년 36.1%로 빠르게 악화됐다.

요금 관련 재정 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정선군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상하수도 요금 현실화 용역’을 추진했으며, 연 7.2%씩 5개년에 걸쳐 36% 인상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대외 여건 등을 고려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최승준 군수는 “현 고물가 상황에서 주민 부담을 고려해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요금 인상시기를 검토해 나가는 것은 물론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유수율 제고 및 경상경비 절감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선군은 오는 7월까지 쓰레기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75리터는 현재 1560원에서 1040원으로 50리터는 1050에서 700원으로 30리터는 640원에서 430원으로 20리터는420원에서 280원으로 종별 30% 가량 인하한다. 정부기조에 따라 상반기에는 인하하고 하반기에 종량제 봉투 가격 인상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