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버스타고 소풍 - 항골 이끼계곡 생태탐방로 트레킹
2022/03/24 10:1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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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적인 생태림속에서 만나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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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가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던 지난 17일 비 예보를 걱정하며 항골 이끼계곡 생태 탐방로 트레킹을 나섰다. 함께 길을 나선 이들은 정암사 주지 천웅스님과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 조원행 신부가 끌고 있는 옛길 걷기 모임 ‘님과 함께’ 회원들과 서울에서 여행 온 두 명의 관광객이 함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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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에 읍내에서 출발해서 항골 이끼계곡 생태탐방로 트레킹 코스 들머리에 도착하니 코로나 세상을 잊게 하는 맑은 공기와 풍광이 일행을 반긴다.


항골 계곡 좌측에는 해발 1170m의 백석봉이, 우측에는 해발 1421m의 상원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데 계곡 입구에는 산비탈을 따라 소망의 돌탑 180여 개가 이어져 있다.


항골이끼계곡 트레킹 코스는 정선군청에서 50여 년 전 상원산에서 산판 한 나무를 운반하던 옛길을 활용해 무너진 돌길을 복원하고 물길이 이어진 구간에는 목재 덱을 설치해 조성했다. 길은 계곡 초반에 덱길로 시작해 숲길이 이어진다.


길은 완만한 경사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평탄한 길이 이어져 노약자들도 수월하게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다. 트레킹 시작점에서 1킬로 정도를 걷고 나니 제 1용소, 예전에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던 장소라고 전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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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용소를 지나고 만나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 나뭇잎이 두껍게 쌓여 푹신한 길이 이어진다.  길 양옆으로 엎드려야만 볼 수 있는 너도바람꽃의 군락지도 만나게 된다. 손톱보다도 작은 꽃들이 언 땅을 가르고 피어 있는 모습에 감동하며 한참을 엎드려 꽃을 들여다보았다.


너도바람꽃 군락지를 지나 제2용소까지 가는 길은 낙엽들이 쌓여 있어 푹신한 느낌에 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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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시국에 나들이가 어려워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외출을 했어요, 도시에서의 시름과 긴장을 풀어내기에 충분한 환경 덕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힐링 되는 경험이었어요” 서울에서 여행 온 전민주씨의 소감이 마음에 닿는다.


항골 이끼계곡은 촉촉한 습기를 머금고 있는 초록의 세상. 계곡의 바위마다 진초록 이끼로 가득하다. 거북바위 모래소를 지나면 화전민들이 살던 마을 터를 지나며 일행들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곳에서 산을 오를 체력이 된다면 해발 1170미터의 백석봉을 산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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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골계곡 초입의 주차장에서 4시에 출발하는 와와버스를 타기 위해 일행은 다시 오던 길을 되짚어 내려오기로 한다. 원점 회귀가 싫다면 상원산 임도로 이어 놓은 진출입로로 올라 임도 길을 걸어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함께 떠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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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사 주지 천웅스님과 정선종합사회복지관장 조원행 신부가 주축이 되어 만든 옛길걷기 모임 ‘님과 함께’ 회원들이 함께 했다.


정선군 관내에 있는 아름다운 옛길을 걷기 위해 만들어진 이 모임은 정선군민이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는데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모여 걷는다. 참가 문의는 정선신문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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